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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평 응시 역대 최다…"난이도 작년 수능 비슷"

입력 2025-06-04 18:11   수정 2025-06-05 00:32

4일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에 고3 재학생과 n수생 50만3572명이 응시했다. 관련 통계를 공식 발표하기 시작한 2011학년도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다. ‘황금돼지띠’로 출생률이 이례적으로 높았던 2007년생들이 고3이 된 데다 의대를 목표로 하는 n수생이 대거 재도전에 나서면서다.

교육계에 따르면 6월 모의평가는 국어 수학 영어 모든 영역에서 킬러문항 없이 공교육 과정 중심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반적인 난이도는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쉬운 수준으로, EBS 교재 연계율은 50% 이상 유지됐다.

국어영역은 지문의 정보량이 적정했고 구조가 명확한 지문이 다수 출제됐다는 평가다. 최서희 중동고 교사는 “지문의 정보만으로도 문제 해결에 필요한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분석했다. 수학영역은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의 난도로 출제됐다. 불필요한 계산과 개념을 배제하고 공교육에서 다루는 개념·원리에 근거한 문항이 주를 이뤘다. 심주석 인천하늘고 교사는 “중위권 학생도 풀 수 있는 문항이 다수 포함됐다”고 했다.

영어영역은 작년 수능보다 쉬운 수준으로 출제됐다. 지나치게 추상적이거나 복잡한 문장은 배제하고 지문을 정확히 읽고 이해하면 해결 가능한 문항 중심으로 구성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수험생이 늘어난 상황에서 의대 모집인원이 줄어들어 오는 11월 치러지는 수능에서는 입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n수생을 비롯한 응시생 증가 추세에 ‘사탐런’(이과생이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현상) 등이 맞물려 2026학년도 수능 점수는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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