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559.11
(33.63
0.74%)
코스닥
947.13
(8.84
0.92%)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기사회생한 '새벽배송' 팀프레시, 주류 도매 등 비주류사업 정리한다

입력 2025-06-04 20:03   수정 2025-06-04 20:11



사업 중단 위기에 처했던 새벽배송 대행 전문업체 팀프레시가 투자금이 납입되면서 사업을 본격 재개한다. 이와 함께 주류 도매와 의류 풀필먼트 등 비주류 사업을 정리하는 등 대대적인 경영 쇄신에 나선다. 주간 택배업체와 협력해 운영 비용을 낮추는 등 수익성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4일 팀프레시는 "다음 주 중 투자금이 납입되고 사업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경영 효율화를 위해 주류 도매업, 온라인 식자재 판매, 의류 풀필먼트 등의 사업을 정리한다"고 밝혔다. 팀프레시의 핵심 역량인 새벽배송 사업과 시너지가 제한적이면서도 수익 기여도가 낮아 구조조정 대상이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팀프레시는 2023년 6월 자회사인 '팀프주류'를 설립하고 주류 도매업에 나섰다. 소주와 맥주 등 일반주류는 물론 전통주까지 취급하고 주류 스타트업에 투자까지 단행했지만 결국 낮은 수익성 문제로 사업을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같은 해에 팀프레시는 소상공인 음식점에 재료를 공급하는 B2B(기업 간 거래) 온라인 식자재 판매로도 사업을 넓혔다. 2022년부터 추진해온 의류 풀필먼트는 중소 패션업체들을 대상으로 상품 보관, 발송 등을 모두 대행하는 사업이다.

팀프레시 관계자는 "주류 도매업은 다른 업체에 영업권을 매각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고, 의류 풀필먼트 사업은 철수를 준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팀프레시는 다음 주 중 7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이 납입되면서 일시 중단했던 새벽 배송 사업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초 시리즈E 투자 라운드를 진행했지만 행정절차상 문제로 투자금 납입이 지연되면서 운영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결국 4월1일부터 새벽배송과 풀필먼트 서비스가 순차적으로 중단됐다.

팀프레시는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사업 구조를 수익성 중심 구조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그간 매출 성장 중심 전략을 내세워 새벽배송, 풀필먼트, 식자재 유통, F&B 프랜차이즈, 식품제조, 주류유통 등 사업 영역을 다각화했다. 그러나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저수익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하고 새로운 수익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우선 새벽배송은 일반 택배사와 협력해 고정비 부담을 줄인다. 주간에만 운영하는 택배사의 물류시설을 팀프레시가 새벽 시간에 빌려 사용하는 방식이다. 특정 시간에만 운영하는 새벽배송의 특성상 주간, 야간 시간에는 물류센터의 운영비용 낭비가 커지기 때문이다. 식자재 유통 부문은 운영 위탁 등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검토 중이다. 재고 리스크와 운영 부담을 줄이면서도 안정적인 수수료 수익을 확보하는 방안을 도입할 예정이다.

반면 고수익 사업으로 분류된 상품 개발 및 직접 유통 사업은 기존 팀을 확대한다. 팀프레시가 직접 개발한 자체브랜드(PB) 상품을 기업, 소상공인 고객 등을 대상으로 판매한다. 팀프레시는 자체 상품 개발로 상품 기획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통합 서비스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팀프레시 관계자는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사업 모델 자체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하여 수익성 우선 체제로 완전히 바뀌었다"며 "각 사업 부문을 독립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면 재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