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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경호하던 경찰전담경호대 철수…경호처로 인계

입력 2025-06-05 09:55   수정 2025-06-05 09:58



경찰이 대선 이후 이례적으로 유지했던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근접 경호 활동을 종료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청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대선 기간부터 운영됐던 이 대통령 경찰전담경호대가 4일 밤부터 철수했다"고 밝혔다.

대선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경찰 경호를 받지만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통상 경찰 경호팀은 물러나고 대통령경호처로 경호 업무가 인계된다.

하지만 경찰과 경호처 경호원은 전날 이 대통령을 공식 일정에서 함께 근접 경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호처 소속 경호원이 취임선서 행사장에 진입하려 하자 경찰 소속 경호원이 몸으로 막아서는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대통령 당선 직후 경찰 경호팀이 유지된 것은 기존 경호처 수뇌부에 대한 이 대통령의 불신이 깔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는 데 관여한 인사들이 경호처 내에 일부 남아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이 전날 대통령 경호처장에 황인권 전 육군 대장을 임명하면서 경호 인계 절차도 진행된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이 경호에서 물러난 만큼 향후 이 대통령에 대한 최근접 경호 등은 경호처가 주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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