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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희토류 통제 두달째…“생산 중단 첫 사례는 일본”

입력 2025-06-05 17:54   수정 2025-06-05 17:55



중국이 희토류 등 핵심 광물 수출을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완성차 업체 스즈키가 지난달 26일부터 일본에서 소형차 생산을 중단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가 5일 보도했다.

일본 자동차 업체가 희토류 규제로 생산을 멈췄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은 처음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스즈키는 공식적으로 생산 중단 원인을 밝히지 않았으나, 거래 업체에는 희토류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스즈키의 소형차 '스위프트'에는 연비가 좋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모델이 있는데, 희토류는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에 사용되는 모터 생산 등에 필요하다.

앞서 중국 정부는 미국과 무역 전쟁이 격화하던 4월 4일 희토류 7종에 대해 외국 반출 시 특별 수출 허가를 받도록 했다. 세계 희토류 채굴의 약 70%, 가공의 90% 이상이 중국에서 이뤄진다.

중국이 희토류 허가 수출을 늦추면서 일본 부품 업체도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급망 통제는 다른 나라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기업인 제너럴모터스(GM)도 지난달 트럼프 행정부에 비공개 서한을 보내 어려움을 호소했다.

GM은 자동차 혁신 연합도 성명을 통해 “희토류 광물은 자동변속기, 발전기, 각종 모터와 센서, 안전벨트, 스피커, 조명 등 핵심 자동차 부품과 직결된다”며 “필수 부품이 없다면 미국 자동차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는 건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조수아 인턴기자 joshu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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