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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홍준표 총리, 유승민 부총리, 이준석 대표였다면"

입력 2025-06-06 14:27   수정 2025-06-06 14:28


이재명 대통령이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김병욱 전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당에 배울 점"이라며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당시 국민의힘 당 대표)의 내홍 사태를 언급했다.

김 전 의원은 "대통령에 당선된 뒤 바로 당내 경쟁 후보를 쳐내고, 대선 승리 1등 공신인 당 대표를 욕보여서 내쫓고, 입맛대로 당 대표를 고르고 또 금세 자르고"라며 "자해 난동으로 점철된 지난 3년 집권 여당 국민의힘의 행태"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새로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내부 인재를 고루 내각에 등용하고 건전한 후계 경쟁을 유도해 당과 정부의 역동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다"고 평가했다.

김 전 의원은 "인재를 키우고 동지로서 상호 존중하는 생산적이고 협력적인 조직의 민주당과, 권력자 1인에게만 충성하며 나머지는 배척하는 소모적이고 비타협적인 조직의 국민의힘"이라며 "민주당에 배울 점은 바로 여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년 전 윤석열 정부 출범 당시 대선 경선에서 경쟁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의원을 기용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 전 의원은 "3년 전 우리 정부가 홍준표 국무총리, 유승민 경제부총리, 이준석 당 대표 체제로 당과 정부를 운영했다면"이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한편 이재명 정부의 첫 행정안전부 장관에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 전 지사는 이번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김동연 경기지사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린 뒤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 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친문재인계로 분류되는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2021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아 피선거권을 상실하고 자동 탈당 처리됐다가 올해 2월 복당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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