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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소설가] 佛·英 상선 선원서 해양소설의 대가로…조지프 콘래드

입력 2025-06-08 18:39   수정 2025-06-09 01:57

영화 ‘지옥의 묵시록’의 원작 <어둠의 심연>을 비롯해 <로드 짐> 등으로 유명한 조지프 콘래드(1857~1924·사진)는 영국 문학을 대표하는 폴란드 태생 작가다. 또 선원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배를 무대로 한 작품을 많이 써서 해양 소설의 대가로 불린다.

러시아 속국이던 폴란드에서 태어났다. 그는 소설을 무조건 영어로만 출간하고 폴란드어로는 집필하지 않았다. 1874년 폴란드를 떠나 프랑스 상선 선원이 됐다. 1878년 권총 자살을 기도했지만 미수에 그쳤고, 영국 상선 선원이 돼 영어를 배웠다. 1886년 영국으로 귀화한 뒤 첫 단편 <검은 선원>을 발표했다.

1894년 서른일곱이 되던 해부터 작품 활동에 전념했다. 1895년 첫 장편 소설 <올마이어의 어리석음>을 공개했다. 대표작 <로드 짐>은 동남아시아 항해 얘기를 담았고 <노스트로모>는 1876년 서인도 제도 항해를 바탕으로 했다. 스무 살이 넘어서 영어를 배웠지만 뛰어난 문장을 구사해 제임스 조이스,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함께 20세기 최고의 영문학 작가로 평가받는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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