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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관계 해빙 온다"…최대 수혜주는 엔터·콘텐츠·화장품株

입력 2025-06-08 17:33   수정 2025-06-09 01:26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중국 관련 기업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새 정부가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나서면 8년째 이어지고 있는 한한령(한류 금지령)이 해제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엔터테인먼트와 콘텐츠, 화장품 관련 기업이 대표적 수혜주로 꼽힌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엔터사의 주가가 이달 들어 일제히 상승했다. 에스엠이 4.83%, 하이브가 6.95% 뛰었다. 와이지엔터(7.9%), JYP엔터(4.01%), 큐브엔터(7.42%) 등도 올랐다.

특히 에스엠 등 중국 사업을 확대 중인 엔터사에 관심이 쏠린다. 중국 최대 디지털 음악 플랫폼인 텐센트뮤직은 지난 5일 에스엠 지분 9.66%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달에는 에스엠이 텐센트와 신규 아티스트 그룹을 공동 제작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하이브도 최근 중국 베이징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볼 때 이번에 한한령이 완화된다고 가정하면 최소 15~35%의 연 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K드라마의 중국 수출이 늘어나면서 콘텐츠 제작사도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에서 한국 드라마가 방영된 건 2023년 3월이 마지막이다. 한국 드라마 판매가 재개되면 제작사의 리쿱율(제작비용 대비 회수 수익률)이 상승할 수 있다. 대신증권은 이 같은 전망을 바탕으로 최근 콘텐트리중앙의 목표가를 1만7000원으로 21% 상향했다. 김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한령 해제 시 바로 판매할 수 있는 최근 3년 작품이 65편에 이른다”며 “작품당 5억원에 팔면 300억원 수준의 이익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중국에 진출한 화장품 등 소비재 기업도 반사효과를 누릴 수 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과 코스맥스를 수혜주로 꼽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1분기 중국에서 여덟 분기만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최근 중국 상하이 공장 가동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기로 결정하는 등 중국 사업을 확대하는 추세다. 국내 대표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인 코스맥스 역시 중국에 공장을 가동 중이다. 지난 1분기 중국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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