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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실업 온다" vs "새 일자리 창출"

입력 2025-06-09 15:54   수정 2025-06-09 15:55

인공지능(AI) 기술이 발달하면서 인간이 대규모 실업에 놓일지, 혹은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을지를 두고 석학들이 논쟁하고 있다.

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9일 인터뷰에서 “향후 5년 이내에 AI가 미국 내 초급 사무직 일자리의 절반을 대체하고 실업률을 최대 2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AI가 암 치료법을 개발하고 경제가 연 10% 성장하는 경제적 황금기가 오는 동시에 고용시장이 붕괴할 수 있다고 아모데이 CEO는 주장했다.

반면 에릭 브린욜프슨 스탠퍼드대 경제학 교수, 톰 미첼 카네기멜론대 컴퓨터과학과 교수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가능성은 낮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AI과 일의 미래’ 보고서를 통해 AI 발달에 따라 AI가 중간 숙련 노동자를 대체하거나, 대부분 영역에서 인간을 대체하는 시나리오의 타당성을 분석하며 “이는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산업혁명 당시 농업 시대에 없었던 일자리가 생겨났듯 AI시대에서도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가 창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브린욜프슨 교수 팀은 현재 일자리의 60% 이상이 1940년에 존재하지 않았다는 근거를 들었다.

안톤 코리넥 버지니아대 경제학 교수는 작년 발표한 ‘일반인공지능(AGI)으로의 전환’ 논문에서 AI 발전에 따른 세 가지 전망을 제시했다. △자본이 불충분해 AI 기술 발전이 제약되는 경우 △인간 일자리가 AI로 대체되는 동시에 임금이 하락하는 상황 △단기적으로 인간 일자리가 줄어들지만 새로운 형태의 고용이 창출돼 임금이 다시 상승하는 경우다.

코리넥 교수는 AI 자동화가 진행되더라도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노동이 남아있거나 새로 생겨날 경우 노동의 가치는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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