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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약물 운전? 소속사 "감기약 복용…작은 헤프닝"

입력 2025-06-09 09:35   수정 2025-06-09 11:33



방송인 이경규가 약물을 복용한 후 운전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는 소식에 소속사가 해명에 나섰다.

이경규 측 관계자는 9일 한경닷컴에 "이경규가 복용했던 약물은 감기·몸살 약이었다"며 "작은 헤프닝으로 경찰에 이미 소명한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약물복용 운전'으로 포커스가 맞춰지는 것을 우려하며 "실내 골프연습장을 방문한 게 아니라 그 건물 약국을 찾았고, 다른 사람의 차를 운전한 것도 차종이 같아 헷갈린 것뿐"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인근 사무실까지 차를 타고 왔다가 본인의 가방이 없다는 걸 깨닫고 되돌아갔다"며 "정말 헤프닝"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경규는 지난 8일 오후 2시 5분쯤 서울 강남구 한 실내 골프연습장에서 자신의 외제 차량과 차종이 똑같은 다른 사람의 차량을 몰고 자신의 회사로 갔다. 이후 해당 차주는 차량 절도 의심 신고를 했는데, 경찰은 주차관리 요원이 차량을 헷갈려 이경규에 잘못 전달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이후 이경규를 상대로도 조사를 벌였는데, 음주 측정 결과 음성이 나왔지만, 간이시약 검사에서 약물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경규는 경찰 조사에서 "처방받은 약을 먹은 것일 뿐"이라며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약물 투약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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