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면접시험 10일 시작…대전서 나흘간 진행

2025년도 소방공무원 채용 면접시험이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실시된다. 전국에서 총 3290명이 응시하며, 이 가운데 최종 1927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소방청은 9일 이 같은 내용을 밝히며 “모든 면접은 직무역량과 인성을 평가하는 구조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면접은 직무 관련 발표형 평가와 인성면접으로 구성돼 응시자의 전문성, 의사소통능력, 책임감 등을 다각도로 평가할 방침이다.

응시자는 오전(9:00~10:00) 또는 오후(12:30~13:30) 등록 시간에 맞춰 입실을 완료해야 하며, 응시표와 함께 신분증(주민등록증, 여권, 모바일 주민등록증 등 지정된 5종 가운데 1개)을 지참해야 한다. 통신사 PASS앱 등은 신분증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소방청은 면접 복장이 평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면접위원들에게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통제 조치도 강화한다. 면접장 내 휴대전화 사용은 금지되며, 입장 전 별도 보관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응시자는 배정된 대기 공간을 벗어날 수 없으며, 면접 당일 등록표에 따라 동선이 지정된다.

오승훈 소방청 기획조정관은 “이번 면접은 구조화된 기준에 따라 공정하고 일관되게 평가할 계획”이라며 “어떤 사적 이해관계나 선입견 없이 공정하게 소방 인재를 선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종 합격자는 내달 18일 소방청 119고시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응시자는 개별적으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