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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 아파트가 5억에 풀린대"…관심 폭발하더니 '청약 연기'

입력 2025-06-09 14:55   수정 2025-06-09 15:24


10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돼 '로또 청약'으로 주목받은 경기 과천시의 과천지식정보타운 아파트 청약 일정이 연기됐다.

9일 LH청약플러스에 따르면 이날로 예정됐던 과천지식정보타운 S7블록(과천그랑레브데시앙) 신혼희망타운 1가구에 대한 청약이 오는 16일로 변경됐다. 해당 청약과 관련된 문의가 쏟아진 탓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모집공고 문구를 상세히 다듬었기 때문이다.

총 472가구 규모인 이 단지는 2020년 최초 분양 공고를 냈지만, 이번에 전용면적 55㎡ 1가구가 해약돼 재공급이 결정됐다. 분양가는 5년 전 가격인 5억3933만원이며, 발코니 확장(760만원) 등의 옵션을 포함해도 5억원 중반대다. 시세차익은 1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 단지로, 2008년 준공된 '래미안슈르' 전용 59㎡의 최근 실거래가는 16억4500만원이다.

신청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5월 29일) 기준 전국 거주 무주택 세대구성원으로 △혼인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 자녀를 둔 신혼부부 △1년 내 혼인 증명이 가능한 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 중 한 조건을 갖추면 된다. 청약통장, 소득·자산 기준, 과거 당첨 여부는 보지 않으며 청약 경쟁 시 전산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10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데다,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하기에 경쟁률 또한 로또 수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일반적인 분양 주택과 달리 실제 발생한 시세차익의 일부는 정부와 나눠야 한다. 이번에 재공급되는 가구는 단지 내 280가구가 공급된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이기 때문이다.

분양가 3억7000만원을 넘는 신혼희망타운은 '수익 공유형 모기지' 가입 의무가 있다. 이 상품은 연 1.3% 고정금리로 집값의 70%(4억원)까지 대출해주는 대신 매각할 때 대출 기간과 자녀 수에 따라 시세차익의 최대 50%까지 주택도시기금으로 환수한다.

한편 이번 청약 일정 변경으로 당첨자 추첨·발표일은 당초 이달 12일에서 20일로, 계약일은 이달 25일에서 30일로 각각 변경됐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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