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개항장 페스티벌이 6월20일부터 7월26일까지 상상플랫폼, 차이나타운, 송월동 동화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주요 행사는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 '맥강파티' '개항장 야간마켓' 등이다.9일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달 20~29일 인천역 인근 상상플랫폼에서 열리는 야시장에서는 영화 상영, 시민가요제, 축하공연(배기성, 장민호, 허찬미, 녹색지대, 신성 등), 드론 쇼, 불꽃 쇼가 펼쳐진다.
개항장은 1883년 인천의 개항에 따라 미국, 영국, 청국, 일본, 독일 등 해외문화가 상륙한 공간이다. 인천중구청, 차이나타운, 송월동 동화마을과 연계된 인천의 대표 관광지다. 이곳에는 옛 일본영사관, 일본 제1은행 인천지점, 일본 제18은행 인천지점, 일본 제58은행 인천지점 등 근대 건축물이 남아있다.
상상플랫폼 야시장은 이달 20~22일, 27~29일 개항광장에서 열린다. 영화 상영, 시민가요제, 축하공연(배기성, 장민호, 허찬미, 녹색지대, 신성 등), 드론 쇼, 불꽃 쇼 등이 펼쳐진다.
지난해 개장한 상상플랫폼 건물은 1978년 건립된, 기둥과 벽이 없는 단일공간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길이 270m, 폭 45m)의 폐곡물창고였다. 인천항 1·8부두 재개발 우선 사업으로 선정돼 해양 복합문화 시설로 탈바꿈했다.
규모는 대지 2만4029.1㎡, 건물 연면적 2만6245㎡다.
상상플랫폼 앞에 있는 개항광장에서 28일 외국인 관광객 5000여 명을 초청해 맥강파티와 드론 라이트쇼, 불꽃 쇼를 연다. ‘맥강’은 맥주와 닭강정의 합성어. 페이스 페인팅과 K팝 댄스, K뷰티 체험, 업사이클링 체험 등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2016년 월미도에서 시작한 중국 관광객 대상의 치맥파티가 중국·미국·대만·홍콩·러시아 등 10개국 이상의 해외관광객으로 확대돼 열린다. 맥강파티는 올해 3회째다.
올나잇인천야간마켓은 이달 20일부터 7월26일까지 매주 금·토요일에 월미도와 차이나타운 개항장, 신포동 등에서 열리는 지역 상인 야시장이다. 이 지역의 상인연합회, 푸드트럭, 전통시장과 연계해 총 103개 상점이 참여한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개항장 페스티벌에 국내외 관광객 12만 명이 참여하기 때문에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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