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C는 해외 진출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시장 조사, 수출 거래처 발굴, 거래 주선 등 기업의 해외 마케팅 전 과정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소장 19명과 마케터 45명 등 임직원 총 64명이 활약하고 있다.
GBC는 성남에 있는 메디컬 코스메틱 기업 셀바이셀이 지난해 중국 충칭 현지 바이어와 1000만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하도록 주선하는 성과를 올렸다. GBC 충칭사무소를 통해 더우인(중국판 틱톡), 콰이쇼우 등 현지 방송 플랫폼으로 판로를 다변화하는 등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용인의 휴대폰 액세서리 제조업체 메이딧은 미국 아마존과 대금 결제 문제를 겪던 중 GBC의 도움으로 8만5800달러를 회수했다.
경과원은 올해 GBC를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현지 맞춤형 진출 전략을 강화하는 등 신시장 개척과 K콘텐츠 수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보호무역주의가 커지는 어려운 외부 환경에서도 GBC는 흔들림 없이 중소기업의 수출 현장을 지키고 있다”며 “이번 실적은 경과원이 그동안 구축해온 해외 네트워크의 가치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풀이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GBC는 중소기업의 전략 파트너로 신규 거점을 확대하고 지원 방식을 다각화해 수출 첨병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과원은 기존 GMS 외에도 디지털 무역 플랫폼 연계, 인공지능(AI) 바이어 매칭 서비스 등 첨단 신기술을 접목해 도내 중소기업에 수출 지원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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