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손은 링크솔루션의 3D 프린터를 구매해 베트남 기업에 재판매한다. 링크솔루션 관계자는 “구매·판매·사후지원 서비스를 일원화해 3D 프린터를 안정적으로 베트남 현지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링크솔루션은 베트남 호찌민기술대 디지털제어시스템 공학핵심연구소에 슈퍼엔지니어링 3D 프린터인 ‘링크 EP-500’을 수출할 예정이다. 장비 납품 이후에는 남손이 후속 기술 지원과 장비 유지 및 보수를 전담하기로 했다.
최근식 링크솔루션 대표는 “중국산 장비에 비해 소재 자율성과 품질 측면에서, 서구권 장비와 비교하면 가격 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혁신과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3D 프린팅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링크솔루션은 1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링크솔루션은 지난해 11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년 만에 세 배 가까이 성장했다. 3D 프린팅 업계는 통상 장비 판매 후 독점 공급하는 소재로 이익을 내지만 이 회사는 타사 소재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개방형으로 장비를 설계한다는 게 특징이다. 내년 하반기 대전에 주문 업체 요구에 따라 대량생산이 가능한 3D 프린팅 파운드리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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