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이달 네이버페이와 포인트 전환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맺는다. NH멤버스의 포인트와 네이버페이 포인트의 전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전환 한도 금액 등 세부 사항을 협의한 뒤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NH멤버스는 농협중앙회와 농협금융지주, 농협경제지주 산하 15개 계열사의 회원 및 포인트를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다. 회원은 3100만 명, 연간 포인트 이용 금액은 7500억원이다.
농협은행과 네이버페이는 이번 제휴를 통해 신규 고객 공략에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농협은행은 네이버페이의 젊은 고객을 NH멤버스로 끌어들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페이의 월간활성이용자(MAU)는 2400만 명에 달한다. 시중은행 1위 국민은행(1300만 명)을 넘어선다.
네이버페이는 기업 포인트 간편결제 시장 개척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기업 복지포인트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지급하는 사업을 펼치는 등 기업 연계 간편결제 서비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이날 기아의 복지포인트 제도 운영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농협은행과 네이버페이의 금융 동맹은 갈수록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농협은행은 지난 2월 네이버페이와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비대면 대출 부문 협력도 강화한다. 농협은행은 이달 네이버페이 대출비교 서비스에 신규 신용대출 상품을 추가한다. 기존 ‘올원직장인대출’과 ‘NH직장인대출V’에 더해 ‘NH첫시작엔대출’을 내놓는다.
대안 신용평가 모델 ‘네이버페이 스코어’를 대출 심사에 적용하거나 네이버페이의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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