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586.32
(33.95
0.75%)
코스닥
947.92
(3.86
0.41%)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한숨 돌린 서울 도심 공사현장…레미콘 조달 쉬워진다

입력 2025-06-10 17:26   수정 2025-06-11 00:55

앞으로 ‘배치(batch) 플랜트’ 설치 기준 완화로 서울 도심 공사 현장에서도 고품질의 레미콘을 자체적으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대형 국책사업은 전량 배치 플랜트로 레미콘을 공급받을 수 있고, 외부 반출을 허용하는 등 레미콘 공급 여건도 개선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건설공사 품질관리 업무 지침 개정안’을 12일부터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배치 플랜트는 기존 레미콘 공장이 아니라 건설 현장에서 시멘트와 자갈, 모래 등을 섞어 레미콘을 직접 제조하는 임시 시설이다.

레미콘은 제조 후 90분 안에 콘크리트 믹서 트럭을 이용해 현장까지 운반해야 한다. 서울 도심은 외곽에 설치된 레미콘 공장에서 현장까지 이동 시간이 길어 품질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배치 플랜트를 활용하면 레미콘을 만든 즉시 현장에 시공할 수 있어 품질은 높아지고 운송 비용도 절감된다.

배치 플랜트 설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설치 주체를 시공사뿐만 아니라 발주청까지 확대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도로공사 등 대형 공공사업 발주청이 직접 배치 플랜트를 설치하고 레미콘을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배치 플랜트를 설치하더라도 수요량의 50%는 주변 레미콘 공장에서 공급받아야 한다. 설치 현장 밖으로 레미콘을 반출할 수 없는 규제도 유지한다. 예외 규정을 둬 대규모 국책사업에 한해 배치플랜트에서 레미콘 전량을 공급받을 수 있게 하고, 설치자가 발주·시공하는 현장으로 반출도 가능하다.

건설업계는 배치 플랜트 설치 규제 완화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지난해 현대건설이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 현장에 배치 플랜트를 설치해 레미콘을 사용하면서 다른 대형 현장에서도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높은 품질의 레미콘 수급을 위해선 현장과 공장 사이 거리가 가까워야 한다”며 “배치 플랜트 설치로 비용과 품질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매출 급감을 우려한 레미콘업계가 강하게 반발하자 레미콘 생산량과 반출 조건을 조율할 수 있는 사전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발주청이나 레미콘 제조업체가 국토부에 요청하면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는 식이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