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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 아닌 수익률로 승부…펀드매니저 입사 길 열린다

입력 2025-06-10 17:49   수정 2025-06-11 01:44


‘총상금 5000만원에 펀드매니저 취업 기회까지….’

한국경제신문사와 국내 헤지펀드 명가(名家)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청년을 대상으로 ‘제2회 한경-타임폴리오 KIW 주식투자대회’를 다음달 1일 시작한다. 참가자들은 부여받은 가상자산 10억원으로 포트폴리오를 짜고 수익률로 실력을 겨룬다. 이번 모의투자대회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자체 개발한 전산시스템(TMS)을 활용해 2개월 동안 열린다.
◇실제 펀드매니저처럼 운용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출신 대학, 스펙을 보지 않고 참가자(만 34세 이하·1990년 7월 이후 출생자) 모두에게 펀드매니저로 성장할 기회를 열어준다는 점이다. 참가자는 실제 펀드매니저와 비슷한 환경, 조건에서 주식을 운용하고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다.

과거에도 증권사가 모의투자대회를 연 적은 많았다. 이들 대회에선 테마주에 올인하거나 수상한 작전주에 투자하더라도 일단 수익률만 높으면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한경-타임폴리오 KIW 주식투자대회는 다르다. 미래의 펀드매니저를 발굴하고 건전한 투자 문화를 조성하는 것을 대회 운영 목적으로 하는 만큼 다른 투자대회보다 까다로운 규정을 적용한다.

개별 종목의 포트폴리오 편입 한도를 15%(삼성전자는 40%)로 제한했고, 수익률 왜곡을 막기 위해 투자주의·경고·위험 종목을 매수할 수 없도록 했다. 여러 계정으로 2개 이상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거나 다른 사람의 계정으로 대회에 참가하면 순위권 이내라도 최종 심사 대상에서 제외한다. 대회 기간 1회에 한해 포트폴리오 리셋 기회를 부여(대회 시작 후 5거래일 이내)한다.

다른 참가자의 포트폴리오와 실시간 매매 내역을 확인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자신의 투자 습관과 관리 능력을 점검해보고 어떤 식으로 주식 투자를 해야 돈을 버는지 배울 수 있다. 성과뿐 아니라 과정도 본다. 개별 수익률과 별도로 운용 능력을 평가한다. 이 평가에서 ‘A+’를 받은 전원에게 채용 전환형 인턴십 기회를 준다.

인턴들은 현직 펀드매니저와 교류하며 기업 탐방, 기초세미나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인턴 평가 최종 합격자를 주식운용본부 펀드매니저로 정식 채용할 계획이다.
◇학벌·학점 보지 않는 취업 기회
투자업계에서 이름을 날린 황성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표도 모의주식투자 대회를 발판으로 수조원을 굴리는 자산운용사 대표가 됐다. 황 대표는 서울대 재학 중 투자 동아리 ‘스믹(SMIC)’에서 활동하며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휩쓴 뒤 대우증권에 특채로 입사했다. 그는 “펀드매니저를 선발할 때 학벌, 학점 등 스펙이 우선시되는 여의도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대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5000만원이다. 수익률 1위에게는 상금 2000만원과 상패, 상장을 준다. 이와 별도로 1~20위에게 오는 9월 15~18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자본시장 최대 투자 콘퍼런스 ‘한경 코리아인베스트먼트위크(KIW) 전일 참가권’(100만원 상당)을 준다. 접수 방법과 대회 안내 사항은 홈페이지(https://hankyung.timefolio.net 또는 https://contest.timefolio.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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