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의 특색있는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지방관광 특화 상품이 출시된다.
11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지방관광 특화상품 19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APEC 개최 계기 경주·경북권(8개), 외국인 관광객 방문 활성화 지역(3개), 이색 테마(8개) 등 총 3개 분야에서 공모를 통해 지역의 경쟁력 있는 인바운드 관광상품을 발굴, 총 19개의 상품을 선보인다. 문체부와 방문위는 글로벌 온라인 판로 확대와 홍보마케팅 및 상품의 전반적인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한 한국공항공사에서도 작년에 이어 지방공항을 연계하는 상품에 대해 추가 지원을 제공한다.
이번 지방관광 특화상품 19개는 자연, 역사, 문화, 식음, 레포츠 등 지역 고유의 독특한 매력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여정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당일 여행부터 7박 이상의 전국 일주, 반려견 동반 여행, 김치 만들기와 전통주 만들기, 템플스테이와 마을 체험 등 지역의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상품이다.
중국, 일본 및 동남아 지역은 물론 미주권과 스페인어권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도 마련해 세계인이 우리나라의 지역을 여행하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역 인바운드 시장의 다변화도 꾀한다는 방침이다. 출시 상품은 해외 홍보마케팅에서부터 국내외 주요 온라인 여행 플랫폼과의 B2B 상담회 및 특별 기획전 등을 통한 해외 판매까지 적극 지원한다.
방문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취지는 서울·수도권에 편중된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분산으로 지역의 관광자원을 발굴, 상품화하고 외래객을 유치하는 우수 관광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한 목적"이라며 "방문위는 올해 출시한 상품들의 운영과 판매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더 많은 외국인이 우리나라의 지역 곳곳을 여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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