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G 우수 기업, 수익도 안정성도 ‘합격점’
서스틴베스트는 최근 5년간 ESG 성과가 우수한 기업을 선별한 동일가중 포지티브 스크리닝 전략의 연평균 수익률이 8.82%에 달했다고 10일 밝혔다. ESG 하위 기업만 제외하는 네거티브 전략도 6.32%로 양호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1.98%)와 ESG 지수(4.29%)를 크게 웃도는 성과다. 하방 위험(변동성)도 낮아 안정성까지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서스틴베스트는 ESG 성과와 중소형주 노출 확대가 수익률과 리스크 완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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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1년, 금융주 25% 급등
밸류업 공시 1년 만에 금융업종 주가가 25% 이상 상승하고, 자사주 매입과 소각 규모도 2~3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상장사 자사주 매입액은 18조8000억원, 소각액은 13조9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밸류업 공시 참여 기업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3.15%로 집계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302%), HD현대중공업(231%) 등 주가 급등 사례도 속출했다. 코리아밸류업지수는 리밸런싱 이후 수익성, ROE, PBR 등을 기준으로 방산·전력 인프라 기업 중심으로 재편됐다.
美 태양광 기업 줄도산…트럼프 정책·금리 여파
미국 청정에너지 업계가 고금리와 반(反)재생에너지 정책 여파로 흔들리고 있다. 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가정용 태양광 기업 선노바가 파산보호를 신청했고, 최대 태양광 금융업체 솔라모자이크도 뒤따랐다. 올 들어 140억 달러(약 19조1200억원) 규모의 청정에너지·전기차 투자가 취소되거나 지연됐다. 트럼프 행정부의 화석연료 지지 정책과 세액공제 축소 움직임이 업계 전반에 투자 위축과 재정 악화를 불러온 배경으로 지목된다.
공해 조약 발효 되나…49개국 비준
유엔 공해 조약이 49개국의 비준을 확보하며 발효 기준인 60개국까지 11개국만을 남겨두게 됐다. 조약은 국제 해역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한 최초의 구속력 있는 협정으로, 해양보호구역 지정, 심해 채굴 규제, 기술 공유 및 자금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발효 시 120일 후부터 국제 해역의 실질적 보호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0일 "발효가 눈앞에 다가왔으며, 남은 모든 국가들이 신속히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인도, 에어컨 온도 하한선 정한다
인도 정부가 에어컨 온도를 최소 20도 이상으로 제한하는 규제안을 추진한다고 10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여름철 전력 수요 급증에 따른 전력난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에어컨 온도를 1도 높일 때마다 소비 전력이 약 6%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035년까지 60GW 전력 수요를 줄이고, 7조5000억 루피(약 119조 원) 규모의 발전 인프라 투자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30GWh급 배터리 저장장치 사업 유치를 위한 보조금 540억 루피(8613억 원) 지급 계획도 함께 추진 중이다.
이승균 한경ESG 기자 cs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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