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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과잉 경호 피해자 "동선 겹쳐 부딪혀…짐승 다루듯 진압"

입력 2025-06-11 10:01   수정 2025-06-11 10:20


걸그룹 하츠투하츠 과잉 경호 논란에 대해 소속사 측이 "사생팬 제지를 위한 대응이었다"고 입장을 밝힌 가운데 경호원으로부터 폭행 피해를 입은 팬이 억울함을 드러냈다.

자신을 경호원 폭행 피해자라 밝힌 A 씨는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저 스무살이다. 제가 잘못한 것도 있지만, 스무살 여자를 그렇게 살인범 체포하는 것 마냥 대응해놓고 입장문 내면 뭐가 안 느껴지느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변호사, 의사, 수사관도 다 고소하랬는데 아티스트 욕먹는 거 싫어서 고소 안 하는 거다"고 말했다.

A 씨는 "아티스트 욕먹는 거 같아서 마음이 너무 안 좋아서 잠도 제대로 못 잤다. 휴대폰만 보면 내 욕이 잔뜩인데 이만하면 된 거 아니냐"고 했다.

그는 SM 측이 발표한 공식 입장에 대해서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올려도 뇌느냐. 동선이 겹쳐서 멤버랑 부딪힌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어깨 부딪혔다고 사람 짐승 다루듯 진압해도 되는 거냐"고 주장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다른 팬은 "A 씨가 지속적으로 멤버들 밀거나 접촉 시도하는 행위 한 적 없고, 경호원이 구두로 제지한 적도 없다. 일부러 부딪힌 것도 아니고 이동하려다가 판단 미스가 난 것"이라고 두둔했다.

A 씨는 "없는 말 지어내서 경호 업체는 입장 전달 안 해도 된다. 경추부염좌·요추부염좌·우측상완부 염좌 등 전치 4주 나왔지만 고소 안 하기로 했다"며 팔에 멍이 든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앞서 지난 8일 하츠투하츠는 출국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셔틀트레인을 이용하던 중 몰려든 팬들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이 과정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과잉 경호 논란이 시작됐다. 영상에는 A 씨가 한 멤버와 부딪힌 직후 경호원이 A 씨의 팔을 팔꿈치로 밀치는 장면이 담겼다. 당시 경호원은 "왜 멤버를 치냐"고 말했고, 여성은 "탑승권이 있다"고 맞받아쳤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10일 방송된 ‘사건반장’을 통해 "아티스트 출국 현장에서 사생팬이 공항 입구부터 멤버들을 계속 밀치고 신체 접촉을 시도하는 등 반복적인 돌발 행동을 보여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물리적 제압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호업체에 대해서는 "과도한 대응이 있었던 점에 대해 항의했고, 향후 재발 방지를 강력히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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