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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세 번째' 이른 장마 시작…목요일 제주서 비 예보 [내일 날씨]

입력 2025-06-11 10:04   수정 2025-06-11 14:02


목요일인 12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올해 여름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역대 세 번째로 빠르게 시작되는 이번 장마는 올해 1호 태풍의 수증기와 정체전선이 만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오전 3~6시에 제주도에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번 비를 정체 전선 북상에 따른 장마로 보고 장마 시작을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장마로 규정되면 1973년 이후 역대 세 번째로 빠른 장마에 등극하게 된다. 제주도에서 이보다 빨랐던 장마 시작은 지난 2011·2020년(6월10일) 두 번 뿐이다. 평년(6월19일)보다 일주일 빠른 장마에 해당한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정체전선이 형성되고 여기에 이제 막 생성되기 시작한 제1호 태풍 ‘우딥’(1호 열대저압부)에서 유입되는 수증기가 더해지면서 12일 새벽 제주부터 여름 장마가 시작된다. 제주에는 20~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곳은 80㎜ 이상,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뿌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마는 북쪽 오호츠크해 고기압과 남쪽 북태평양고기압이 만나 생기는 정체전선에서 시작된다.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반복적으로 충돌해 비구름대를 형성하는데 이 전선이 한반도 상공에 머물며 며칠씩 강수로 이어지게 된다.

이번 비는 13일 전남과 경남으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전남과 경남 남해안, 부산, 광주에 10~40㎜, 경남 내륙과 울산에 5~30㎜, 전북과 경북, 대구, 충청권에 5~20㎜ 수준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정체전선은 이후 북상할 가능성도 있다.

장마에 영향을 주는 올해 첫 태풍 우딥은 지난 10일 오전 필리핀 마닐라 서쪽 610㎞ 해상에서 생성될 것으로 관측됐다. 중국 광둥성 남서부 쪽으로 상륙해 중국 내륙에서 소멸될 것으로 보인다. 직접적인 영향은 미미하지만 장마 강수량을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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