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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전쟁 뚫은 SK하이닉스에…이달 반도체 수출 22% 증가

입력 2025-06-11 15:06   수정 2025-06-11 15:09



이달 초순 수출액이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인공지능(AI)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불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HBM 세계 1위인 SK하이닉스의 수출이 괄목할 만큼 늘어난 것도 주목된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은 155억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5.4% 늘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28억1000만달러)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다.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5월에 비해 1.3% 줄었다. 월간 수출 증가율 기준으로 넉 달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관세정책을 추진하는 미국에 대한 수출이 8.1% 감소한 결과다.

하지만 이달 1∼10일 수출은 증가세로 전환했다. 중국(2.9%), 미국(3.9%), 유럽연합(EU·14.5%) 등으로의 수출도 불었다. 관세청과 산업통상자원부는 "10~20일치 수출 자료로는 전체적 흐름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며 "미국 관세를 비롯한 종합적 영향과 수출 흐름은 한달치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반적 흐름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지만 이달 1~10일 수출은 반도체가 견인한 것은 분명하다. 이 기간 반도체 수출은 36억2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관세 전쟁에 수출길이 좁아 들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가 눈에 띄는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반도체 수출은 541억9300만달러로 전년 대비로 10.1% 증가했다. 올해 1~5월 누적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HBM을 비롯한 메모리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품 가격이 뜀박질하면서 전체 수출을 뒷받침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HBM 수출이 큰 폭으로 늘면서 관세 전쟁에 따른 수출 공백을 메우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이 자리 잡은 경기도 이천과 충북 청주의 올해 1~4월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은 82억5654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37.8%나 불었다. HBM과 함께 최신 범용 D램인 DDR5도 전체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익환/김대훈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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