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개막한 뮤지컬 '조선 이야기꾼 전기수'가 인터파크 티켓 ‘아동/가족’ 장르 6월 1주 차 주간 예매 랭킹 1위를 기록했다.
'조선 이야기꾼 전기수'는 조선 최고의 이야기꾼을 가리는 경연대회 최종 후보에 올라 ‘춘향전’과 ‘홍길동전’을 소재로 겨루는 두 전기수 ‘이자상’과 ‘김옹’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트라이아웃 6개 지역에서 모두 평점 10점 만점을 기록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도 ‘K-컬처 총체극’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스펙터클한 무대와 한국적인 정서로 관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화려한 태권도 격파 장면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하이라이트로, 박력 넘치는 연출로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한다. 여기에 K-POP, 스트릿 댄스, 한국무용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져 현대적 감각과 전통의 조화를 완벽하게 구현했다.
무엇보다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춘향전과 홍길동전을 각색한 내용으로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으면서도, 현대적 해석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한국의 대표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탄생시킨 이 작품은 진정한 K-컬쳐의 정수를 보여주는 무대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오는 14일 15시 공연에서는 55회차를 기념하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날 현장을 찾은 유료 관객 중 추첨을 통해 총 55명에게 배우들의 친필 사인이 담긴 부채를 증정한다. 이벤트 부스에서 추첨 공을 뽑아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55회’라는 상징성과 전통적 소품인 부채의 조합으로 공연의 분위기를 한층 더한다.
한편, 뮤지컬 '조선 이야기꾼 전기수'는 오는 2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되며, 개막을 기념해 15일까지 전석 50% 할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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