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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측 "현직 교사와 문항 거래? 5800만원 준 적 없다" [공식]

입력 2025-06-11 15:26   수정 2025-06-11 15:34


스타 영어강사 조정식이 현직 교사에게 수천만원을 지불하고 학원용 모의고사 문제를 구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조정식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평안의 최봉균, 정성엽 변호사는 "최근 한 언론사가 보도한 조정식 강사 관련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강사의 명예와 사회적 신뢰에 심각한 훼손이 발생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어 "조정식 강사와 저희 변호인단은 현재 검찰에 송치된 모든 혐의에 대해 무혐의임이 명백하다고 확신하고 있으며, 조정식 강사는 사건의 해당 교사에게 5800만원을 직접 지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건은 현재 수사기관에서 엄정한 수사 절차를 거치고 있는 중으로, 사실관계에 대한 판단은 향후 수사 결과를 통해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진실탐사그룹 셜록은 조정식이 현직 고등학교 교사 A씨로부터 학원용 모의고사 문제를 5800만원에 샀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첫 거래 당시 조정식이 A씨에게 10개 문항 대금 200만원을 직접 보냈다고 전했다.

하지만 조정식 측은 반박 입장을 내며 "현재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인 없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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