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경찰 특별수사단의 두 번째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출석 시한인 12일 오전 10시까지 윤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한 상태다.경찰 관계자는 이날 “일과시간까지는 출석 여부를 지켜보겠다”면서도 “소환 불응 시 향후 조치에 대해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시기 대통령경호처를 통해 자신의 체포를 저지하라고 지시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와 12월 7일 경호처에 군 수뇌부 관련 비화폰 정보 삭제를 지시한 혐의(경호처법상 직권남용 교사) 등으로 입건된 상태다.
해당 사안들은 모두 당시 경호처와 군 사이의 통신 기록 관리 및 삭제 지시에 대한 정황과 관련돼 있다.
윤 전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전날 경찰에 출석 요구에 불응하겠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변호인단은 “관련 혐의에 대한 소명과 사실관계 정리 없이 이뤄진 출석 요구는 정당한 사유가 없다”며 수사 보완 이후 출석 여부를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이날 중 윤 전 대통령의 출석 여부를 최종 확인한 뒤 제출된 의견서 및 기존 조사 내용을 토대로 3차 출석 요구를 포함한 향후 대응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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