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214.17
(6.39
0.15%)
코스닥
925.47
(7.12
0.76%)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아동 성착취물 배포…'한국인 범죄자' 에콰도르서 첫 송환

입력 2025-06-12 18:10   수정 2025-06-12 18:13



에콰도르에서 음란사이트를 운영하며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수천 건 배포한 범죄자가 국내로 송환됐다. 한국과 범죄인 인도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에콰도르에서 범죄인이 송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무부는 한국 국적의 A씨(51)를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서 인천공항으로 송환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에콰도르에서 2017년 11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망ㅇ' 사이트를 운영하며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3000여 건을 배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12년 12월부터 2019년 10월까지는 '오피ㅇㅇ' 사이트에서 성매매업소 광고를 하고, 국내 공범을 통해 가상자산으로 범죄수익을 송금받은 사실도 확인됐다.



법무부는 검찰·경찰과 함께 수년간 불법 사이트에서 발생한 범죄수익의 자금 흐름을 추적한 끝에 A씨가 에콰도르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에콰도르 당국에 범죄인 인도를 청구해 송환을 성사시켰다. 법무부는 A씨를 통해 에콰도르로 유출된 범죄수익 규모를 파악해 환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 범죄인 송환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22년 70명이던 송환 인원은 2023년 96명, 지난해 180명으로 늘었다. 올해는 4월까지 72명이었다. 송환 대상 국가는 같은 기간 21개국에서 28개국으로 확대됐으며, 아시아와 유럽은 물론 몬테네그로, 콜롬비아, 세네갈 등 지역도 다양해지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등 사회적 약자를 표적으로 한 범죄에 대해서는 국내외를 불문하고 끝까지 추적해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