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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기회발전특구 '나노·2차전지 엔진' 장착

입력 2025-06-12 19:18   수정 2025-06-13 00:16

경상남도 6개 시·군이 기회발전특구를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확충에 나선다.

도는 지난달 말 산업통상자원부에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미래 첨단소재·부품)와 창녕 대합·영남일반산업단지(미래 모빌리티 소재·부품), 하동 대송산업단지(2차전지·모빌리티 소재) 등 총 221만㎡를 기회발전특구로 추가 신청했다고 12일 발표했다.


기회발전특구는 비수도권 지역 내 대규모 기업 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세제·재정 지원, 근로자 정주 여건 개선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지난해 1차 고성(해상풍력), 2차 통영(관광)·창원(미래 모빌리티) 등 총 439만㎡에 이은 3차 지정 신청이다.

밀양 미래 첨단소재·부품 지구는 72.8만㎡ 규모로 2027년까지 선도기업인 한국카본과 스페이스프로, 보광 등 13개 기업에서 2797억원을 투자해 나노기술을 활용한 복합소재, 방산소재·부품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창녕 미래 모빌리티 소재·부품 지구는 61.7만㎡ 규모로 2030년까지 유림테크, 세아항공방산소재 등 17개 선도기업이 4485억원을 들여 전기자동차, 항공기 등 미래 모빌리티 소재·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하동 2차전지 모빌리티 소재 지구는 86.8만㎡로 2029년까지 엘앤에프 등 6개 선도기업이 8482억원을 투입해 수산화리튬 공장, 폐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생산체계 등을 구축한다.

경남 1호 기회발전특구인 고성 양촌·용정 일반산업단지는 SK오션플랜트를 중심으로 국내 최대 해상풍력 구조물 생산단지 조성이 진행 중이다. 이곳은 2007년 조선해양산업특구로 지정된 이후 약 15년간 표류해 왔으나 2023년 SK오션플랜트가 157만㎡ 규모에 약 9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신규 산업단지로 지정·승인되면서 해상풍력 구조물 생산 전진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통영 관광’과 ‘창원 미래 모빌리티’ 등 2차 지구(281만㎡)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전국 최초 관광 분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통영 관광지구’는 통영시 도산면 법송리와 수월리 일대 약 222만㎡ 부지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복합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창원 미래 모빌리티지구’는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약 59만㎡ 부지에 로만시스, 범한퓨얼셀, 범한자동차, 삼현 등 선도기업이 2028년까지 6948억원을 투자해 수소트램과 전기버스 등을 생산하는 수소 기반 미래 모빌리티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

도는 이번 3차 신청으로 기회발전특구 상한 면적(660만㎡)이 다 채워지면서 향후 산업통상자원부에 660만㎡ 규모의 특구 면적 추가 확대를 건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우선 이번에 신청한 3개 지구가 모두 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며 “지방 소멸에 대응하고 경남 동부·서부권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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