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산하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건설 사업이 각종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경북 안동시(시장 권기창)는 경북바이오 2차 산업단지에서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착공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백신 후보 물질을 신속히 발굴하고 항원 라이브러리를 구축·비축하는 기능을 갖춘 국내 최초 백신 플랫폼 기반 전문 연구기관이다. 신종 및 변종 감염병의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센터는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190억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2005㎡ 규모로 조성된다. 유효성 평가 실험실, AI 항원 디자인 서버실, 항원 비축 공간 등 첨단 연구설비를 갖춘다.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건립으로 안동시는 기존 운영 중인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와 함께 백신 개발·실증·상용화를 아우르는 전 주기 지원 체계를 완성한다. 국가 백신·치료제산업 중심지로 안동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제 안동시는 연구와 생산을 모두 포괄하는 백신 치료제 분야의 국가 핵심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며 “인재 양성과 기업 유치, 실용화 지원에 전폭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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