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과 대화 채널 복구 시도…남북경협주 강세

남북경협 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채널 복구를 시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12일 오전 9시18분 현재 아난티는 전일 대비 1630원(20.92%) 오른 9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엘리베이터(7.51%), 일성건설(8.18%), 대아티아이(8.32%), 일신석재(8.09%) 등도 강세다.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과의 대화를 시도했다는 소식이 남북경협주들의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은 김정은과의 서신교환에 여전히 수용적(receptive·열려 있다는 의미)"이라며 "그는 첫 임기 때 싱가포르에서 이뤄진 진전을 (재차) 보길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지만 북한 측이 수령을 거부했다는 보도에 대한 질문이 나온 데 따른 답이었다.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인 NK뉴스는 익명의 고위급 소식통을 인용해 뉴욕에서 활동하는 북한 외교관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 수령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대화채널 복구를 위해 친서를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