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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속도로” 내란·김건희·채상병 3대 특검 지명

입력 2025-06-13 08:49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 특검에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 채상병 특검으로는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지명했다.

13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12일 오후 11시 9분자로 대통령실로부터 이같은 3대 특검 지명 통보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내란 특검으로 지명된 조 전 권한대행과 김건희 특검으로 지명된 민 전 법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했고 채해병 특검으로 지명된 이 전 부장은 조국혁신당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조 특검은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4년 대검 형사부장으로서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 때 감사원 감사위원 시절에는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고 밝힌 바 있고 감사원의 대통령 관저 비리 의혹 감사 결과가 부실하다며 재심의를 주장하는 등 윤 정권과 대립각을 세웠다.

민 특검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출신이다. 문재인 정부 당시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 추가조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사건 조사를 주도한 바 있다.

이 특검은 군법무관 출신으로 2022년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장남 병역 비리 의혹을 수사한 이력이 있으며 군 관련 수사 전문가로 알려졌다.

내란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관련 의혹을 다룰 예정이며 김건희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등 각종 혐의를 파헤칠 예정이다.

또 채상병 특검은 2023년 7월 발생한 채 해병 사망 사건의 수사 방해, 사건 은폐 의혹 등을 다룬다.

이 대통령이 각 당 추천 후보자 중 1명씩을 임명하는 시한은 3일 이내로 정해졌지만 추천 당일 즉시 지명을 완료함에 따라 3대 특검팀 출범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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