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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낙서 테러' 용의자 잡고 보니…30대 여성

입력 2025-06-13 09:48   수정 2025-06-13 09:49

서울 도심 곳곳에 가수 보아를 비방하는 낙서를 한 용의자가 검거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2일 오후 10시 30분쯤 재물손괴와 모욕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임의동행해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강남구, 광진구, 강동구 일대 버스 정류장과 전광판 등 10여곳에 보아를 모욕하는 낙서를 쓴 혐의를 받는다.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보아를 겨냥한 도를 넘은 욕설 낙서가 발견됐다는 목격담이 속출했고, 보아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일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낙서 글을 쓴 사람이 담긴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용의자의 동선을 추적해 하루만에검거했다.

소속사 측은 "허위 사실을 게시함으로써 소속 아티스트의 인격 및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 아티스트를 공연히 비방할 목적으로 모욕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 행위에 해당한다"며 "어떠한 선처 없이, 원칙대로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낙서 경위와 이유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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