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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된 장동윤, 장편 '누룩' 들고 부천으로

입력 2025-06-13 10:01   수정 2025-06-13 10:02

배우 장동윤이 감독으로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 참석한다.

장동윤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장동윤이 감독으로서 두 번째로 선보이는 장편 연출작 ‘누룩’이 오는 7월 3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되는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의 ‘메리 고 라운드’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누룩’은 전통 막걸리 양조장을 배경으로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 그리고 전통과 현대의 충돌을 섬세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아버지와 함께 양조장을 운영해온 주인공 ‘다슬’이 오랜 세월 간직해 온 ‘누룩’을 둘러싼 갈등 속에서 겪는 내면의 변화를 정서적으로 그려냈다.

전작 ‘내 귀가 되어줘’에 이어 장동윤은 단순한 발효 소재를 넘어 ‘과거와의 화해’라는 주제를 깊이 있게 담아내며 관객에게 묵직한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초청은 장동윤에게 있어 단편을 넘어 장편 연출자로서의 본격적인 도약을 의미하기도 한다. 특히 전작에서 호평받은 인물 심리의 세밀한 묘사와 정교한 미장센은 이번 영화에서 더욱 깊이 있게 구현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장동윤은 영화제 기간 동안 관객과의 대화(GV)에도 참여해, 작품에 담긴 이야기와 연출 비하인드 스토리를 직접 전할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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