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꾸만 풀리는 신발 끈을 풀리지 않게 꽉 묶는 방법, 잡생각을 그만하고 공부에 집중하는 방법…. 생활 속 고민이나 어려운 문제를 쉽게 해결하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 싶을 때가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 특별한 비법이 있다면 시간과 노력을 덜 들일 수 있고, 스트레스도 덜 받을 테니까요. 그래서 이번 주에는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들이 전해 준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활의 지혜, 나만의 꿀팁을 여러분과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싫어하는 반찬도 남기지 않고 먹는 법부터 마시멜로를 맛있게 굽는 법까지 정말 다양한 팁이 있네요. 내가 찾아낸 생활의 지혜가 있는지도 한번 생각해 보세요.
달리기 속도 높이는 신체 동작

김도진 주니어 생글 기자
서울잠신초 3학년
학원 시간에 늦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럴 때는 빠르게 달려가야 합니다. 달리기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허리와 손, 팔, 발 등 네 부위의 자세가 중요합니다. 허리는 약간 굽혀야 하고, 손가락은 다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주먹을 너무 꽉 쥐지는 말고 느슨하게 쥐거나 손을 폅니다. 팔은 적당한 각도를 유지해 줍니다. 발목은 힘차게 땅을 디뎌야 합니다.
다리 사이의 폭도 중요합니다. 걸음 폭을 너무 짧게 하면 힘이 들고 먼 거리를 뛰기 어렵습니다. 너무 넓게 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중간 정도의 보폭으로 내딛는 것이 좋습니다.
마음가짐도 중요합니다. 정해진 시간 안에 갈 수 없다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절대 해낼 수 없습니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학원에 늦지 않을 것입니다.
생활에 도움 되고 환경도 지키는 꿀팁

이채은 주니어 생글 기자
수원 천일초 1학년
환경도 지키고 생활에도 도움 되는 저의 꿀팁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치약과 폼 클렌저, 로션 등을 다 썼을 때는 통을 가위로 자릅니다. 그러면 나오지 않은 내용물을 여러 번 더 쓸 수 있습니다. 내용물을 완전히 비우면 재활용품으로 분리배출하기도 훨씬 편합니다.
두 번째는 두부, 과자, 커피를 담은 플라스틱 통을 화분이나 물받이 통으로 쓰는 것입니다. 저는 그런 통을 버리지 않고 창고에 모아 뒀다가 나중에 활용합니다.
세 번째는 학교와 유치원에서 나눠 주는 가정통신문과 식단표 종이를 재활용하는 것입니다. 집에서 프린터를 쓸 때 종이 뒷면에 인쇄하기도 하고, 그림을 그리거나 공부할 때 연습장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네 번째로 약병도 쓸 수 있습니다. 약을 다 먹은 다음 약병을 깨끗이 씻어 말려서 여행 갈 때 간장, 참기름, 소금 같은 것을 조금씩 담아서 가져가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다 읽은 신문 활용하기입니다. 고구마나 감자를 신문으로 싸 두면 잘 썩지 않아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싫어하는 반찬, 이렇게 먹어 봐요

김소율 주니어 생글 기자
남양주 샛별초 3학년
학교 급식 시간에 내가 싫어하는 반찬이 늘 한 가지는 나온다. 싫어하는 반찬도 먹어서 선생님과 엄마에게 혼나지 않을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이 있다.
첫 번째는 싫어하는 반찬을 삼키듯이 먹고, 바로 찬물을 마시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싫어하는 반찬의 맛을 느끼지 않으면서 먹을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내가 좋아하는 반찬 중에서 싫어하는 반찬의 맛과 어울리는 것을 함께 먹는 것이다. 예를 들어 김을 좋아하고 김치를 싫어한다면 김에 김치와 밥을 싸서 먹으면 된다.
마지막으로는 싫어하는 음식을 먼저 먹고, 좋아하는 반찬을 아껴 두었다가 마지막에 먹는 것이다. 이 방법은 효과가 아주 좋다. 처음에는 싫어하는 반찬을 먹느라 힘들지만, 나중에 좋아하는 반찬을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진다. 시금치와 콩나물을 싫어하는데, 이런 반찬을 먼저 다 먹으면 내가 좋아하는 계란말이와 소시지만 남는다.
이렇게 하면 싫어하지만, 건강에는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다. 계속 먹다 보면 나중에는 좋아하게 될 수도 있다.
두발자전거 타기… 누구나 할 수 있어요

박서은 주니어 생글 기자
서울신가초 2학년
지난주 토요일 저는 처음으로 두발자전거 타기에 성공했어요. 처음에는 페달을 밟자마자 휘청거리며 넘어질 뻔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연습했어요. 그러면서 점점 균형을 잡는 법을 알게 되었어요.
제가 터득한 꿀팁은 자전거의 보조 바퀴를 떼고 발로 페달을 계속 구르면서 중심을 잡는 연습을 하는 거예요. 시선은 앞을 보고, 핸들은 너무 꽉 잡지 않아야 해요. 넘어질까 봐 무서워하지 말고 부모님이 잘한다고 응원해 주며 뒤에서 조금만 잡아 주면 훨씬 마음이 편해져요. 페달을 열심히 구르고 부모님이 뒤에서 잡고 있던 손을 살짝 놓으면 성공입니다.
이제 두발자전거를 탈 수 있으니까 친구들과 더 멀리 놀러 갈 수 있어서 정말 신나요. 자전거 타는 법은 한번 익히면 절대로 잊어버리지 않는대요. 친구들도 용기 내서 도전해 보세요. 넘어져도 계속 연습하면 꼭 탈 수 있답니다.
친구와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지내는 방법

김도연 주니어 생글 기자
서울위례초 6학년
친구들과 즐겁게 지낼 때도 많지만, 때때로 갈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제가 깨달은 친구와 싸우지 않고 지내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양보하기입니다. 누구나 좋아하는 것, 갖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만약 물건이 하나뿐인데 나와 친구가 모두 갖고 싶어 한다면 친구에게 양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하면 다음에 비슷한 상황에서 친구가 양보해 줄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는 친구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이해해 주는 것입니다. 친구가 기쁜 일이나 슬픈 일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옆에서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다면 친구의 기분이 매우 나쁠 것입니다. 그래서 친구 말을 귀담아들으며 공감하고 이해해 줘야 합니다. 서로의 의견이 다를 때 상대방을 존중해 주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친구는 돈으로도 살 수 없습니다. 서로 양보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한다면 싸우지 않고 정말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을 것입니다.
마시멜로 안 태우고 맛있게 굽는 법

김연수 주니어 생글 기자
수원 영덕초 6학년
우리 가족은 캠핑을 자주 다닙니다. 캠핑의 꽃은 불멍하며 마시멜로 구워 먹기인데, 마시멜로가 새카맣게 타 버려 속상할 때가 있습니다. 저도 마시멜로를 매번 태우다가 절대 태우지 않고 맛있게 굽는 법을 터득했습니다.
우선 탱글탱글하면서 너무 주름지거나 수분이 많지 않은 마시멜로 한 개를 40~50cm 길이의 꼬챙이에 끼웁니다. 마시멜로는 굽다 보면 부풀면서 꼬챙이에서 빠질 수 있으니 마시멜로 끝에 꼬챙이가 살짝 보일 정도로 꿰는 것이 좋습니다.
불꽃이 타오르는 장작 위에 마시멜로를 가까이 가져갑니다. 단 불꽃에 직접 닿지는 않게 해야 합니다. 7초 정도 있으면 연기가 살짝 나는데 그때 재빨리 꺼내면 뽀얗던 마시멜로가 연한 캐러멜 색이 됩니다. 너무 달거나 바삭하지 않게 먹고 싶다면 이 상태에서 먹어도 됩니다.
좀 더 달콤하고 바삭하게 먹고 싶다면 불꽃에 닿지 않게 하면서 3~4초 더 굽습니다. 그러면 마시멜로가 황금색이 되는데, 아주 바삭바삭하고 달콤한 맛이 납니다. 가족들과 불멍하며 마시멜로를 구워 먹을 때가 저는 참 행복합니다.
내 생각 써 보기
나만의 생활 꿀팁을 아래에 적어 보세요!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