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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맹학교 아이들 손잡고 나들이…취약 계층 어르신 생필품 전달

입력 2025-06-16 16:12   수정 2025-06-16 16:13


하나증권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금융시장을 개척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금융투자에 ESG를 결합한 ‘ESG 채권선도거래’를 체결한 게 대표적이다.

하나증권은 지난해 크레디아그리콜 아시아증권과 1445억원 규모의 5년 만기 ESG연계 채권선도거래를 체결했다. 채권을 사고 팔기로 약속한 만기 시점에 하나증권이 설정한 ESG 목표치를 달성하면 기존 금리에 가산금리까지 더 받게 된다. ESG 경영으로 투자 수익을 높일 수 있게 한 것이다. 하나증권이 ESG 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총 428t 줄어들고, 연간 기준 나무 3500여 그루를 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하나금융그룹이 지속가능경영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하나증권은 다양한 ESG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내 10대 과제 중 하나로 임직원 봉사 및 기부 활동을 선정했다. ‘1인 1기부 1봉사’를 실천해 ‘ESG의 생활화’를 이루자는 취지다. 1인 1봉사 목표를 달성하는 본부가 나오면, 해당 본부가 담당하는 사회복지시설로 기부금이 전달된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상생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맹학교 아이들과 체험학교 ‘인천치즈스쿨’에 방문했다. 서울어린이대공원, 서울랜드 방문에 이은 올해 세 번째 봄나들이 봉사활동이다. 작년 6월에는 대전 행복한집 무료급식소에서 어르신 지원을 위한 급식 나눔 봉사활동을 했고, 7월에는 충남 금산의 향림원을 방문해 물놀이 및 급식 지원 봉사를 했다.

사랑나눔, 생명나눔, 희망나눔 등 세 가지 테마로 진행되는 사회공헌 캠페인 ‘커넥트(CONNECT) 시리즈’도 하나증권의 대표적인 ESG 활동으로 꼽힌다. 사랑나눔 부문은 이웃돕기 활동이다. 2023년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시리아 일대를 지원하기 위해 고객과 직원, 회사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부 캠페인을 실시했다. 적립된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튀르키예·시리아에 전달됐다. 에너지 취약계층 어르신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홍제동 개미마을에서 겨울나기 필수품 나눔 봉사활동을 열기도 했다.

생명나눔은 헌혈 캠페인 등 의료지원 활동이다. 매년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 앞에 헌혈차를 운영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하도록 했다. 희망나눔 부문은 장애인과 아이들을 위한 활동이다. 이의 일환으로 서울맹학교의 시각장애 아동들에게 점자 도구를 전달했다. 임직원 100명이 점자도구를 직접 제작했다. 국립서울맹학교 아이들과 서울어린이대공원에 다녀오는 봄나들이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탄소배출권 관련한 ESG 활동도 활발하다. 2021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탄소배출권 시장조성자로 선정된 데 이어 2022년에는 방글라데시에 태양광 정수시설 123대를 보급했다.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서다. 싱가포르 탄소배출권 거래소 CIX(Climate Impact X)와 자발적인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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