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희귀병 유튜버에게 특별한 일상을 선물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16일 유튜버 daily여니에 따르면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잔잔한 일상 속 효리 언니와 만나서 놀기 | 사실 효리 언니가 병원 면회도 왔었다 | 희귀병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daily여니가 이효리와 함께 ‘서울재즈페스티벌 2025’에서 이효리의 남편인 이상순 공연을 함께 즐기고 페스티벌을 구경하는 모습이 담겼다.
daily여니는 가벼운 외상에도 쉽게 물질이 발생돼 피부와 점막에 통증이 생기는 희귀한 유전성 질환을 앓고 있는 유튜버다. 2023년 우연히 비행기 옆자리에 앉았던 이효리가 자신의 투병 생활과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주고 상담해줬다는 영상을 공개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효리와 친해지게 된 계기에 대해 daily여니는 “비행기에서 효리 언니를 만난 후 몇개월 뒤에 소속사에서 매니저분께 메일로 연락이 왔다. 언니가 잘 지내는지 궁금해한다고 해서 잘 지낸다고 했고 당시 입원 중이어서 곧 퇴원 예정이라고 답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효리가 자신이 입원한 병원까지 면회를 왔다고 전한 daily여니는 “참 바쁘셨을텐데 한 시간동안이나 수다 떨며 무료한 제 병원 생활에 빛이 되어주셨다”며 “그렇게 간간이 안부 묻는 연락하며 지내고 있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daily여니는 이효리에게 안부차 연락을 했다가 ‘서울재즈페스티벌’에 함께 가게 되었다며 “누군가의 콘서트도 가본 지 오래고 페스티벌은 가본 적이 없었는데 새로운 경험도 하고 즐거웠다.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 만들어준 효리 언니에게 고마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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