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에서 처음으로 컨시어지 서비스도 선보인다. 문 앞까지 가정식과 반찬을 배송해 주는 ‘가정식 딜리버리’를 비롯해 헬스 케어, 비대면 진료, 하우스키핑, 세차·세탁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입주민 대상 비서 서비스도 제공한다. 문화·여가 등 예약을 도와주거나 법무와 세무, 컨설팅 등 관련 요청사항을 지원해 준다. 아트테크나 골프 레슨도 받을 수 있다. 스포츠와 예술, 문화 등 각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커뮤니티 시설도 차별화를 꾀했다. 대구 최초로 입주민 전용 단지 내 영화관을 선보인다. 최상층엔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선다. 피트니스 센터와 GX룸 등으로 구성된 스카이 커뮤니티가 마련된다. 고급 마감재도 적용한다. 이탈리아 주방가구 ‘다다’와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아르모’, 독일 욕실 브랜드 ‘그로헤’ 등을 활용해 내부를 꾸밀 예정이다. 앞서 열린 사업설명회에 병원장, 기업인 등 지역 자산가가 대거 몰리면서 대구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투자 가치도 높다는 분석이다. 지방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거듭하고 있지만 지역 내 선호 입지의 아파트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어서다. 예컨대 ‘대구의 강남’이란 별칭이 붙은 범어동에선 최근 신고가가 잇따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수성범어W’ 전용 84㎡는 이달 역대 최고가인 14억9000만원에 손바뀜했다. ‘범어아이파크1차’ 전용 84㎡도 지난달 13억18000만원에 매매 계약을 맺으며 신고가를 썼다. 업계 관계자는 “입지 경쟁력이 워낙 탄탄한 데다 신축 대형 고급 아파트라는 특징을 갖춰 이번 분양에 많은 수요자가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공급 물량이 가장 많은 전용 156㎡(255가구) 기준 분양가는 20억9600만~25억1500만원이다. 내년 1월 입주 예정이라 자금 마련 일정이 빡빡할 수 있다. 이에 수요자의 부담을 덜 장치도 마련했다. 계약금을 전체 분양가의 5%로 책정하고, 중도금(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통상 2개월인 입주지정 기간을 6개월로 늘려 잔금 납부 부담을 줄여준다. 입주 개시일까지 분양 조건이 변경되더라도 기존 계약자에게 같은 조건으로 유리하게 소급 적용하는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를 적용한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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