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들에 따르면 김 전 의장은 “이미 정부가 출범한 상황에서 국정기획위의 활동 기간이 길어지면 위원들의 견해차가 외부로 표출되면서 분란만 야기할 수 있다”며 “당분간 ‘월화수목금금금’의 자세로 일해 활동 기간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는 취지로 당부했다.
김 전 의장의 당부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도 고개를 끄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당시 김 전 의장이 이끄는 국정기획자문위에서 경제1분과장을 맡았다.
이날 강연에서 김 전 의장은 “지금은 균형 재정의 도그마에 빠지지 말고 재정을 풀어야 할 시기”라며 “첨단기술 산업의 연구개발(R&D) 투자비 절반가량을 정부가 부담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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