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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퍼가 아니네?"…두달 만에 100만개 불티난 버거킹 메뉴

입력 2025-06-17 11:13   수정 2025-06-17 12:11


버거킹은 지난 4월 선보인 ‘크리스퍼’가 출시한 지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15만개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버거킹이 올해 새롭게 선보인 치킨버거로 담백한 치킨패티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기획됐다.

회사 측은 부담 없는 재료 조합과 배우 추영우, 노윤서가 함께한 'Chicken Lover's Burger' 캠페인 등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화제를 모으며 판매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크리스퍼 흥행에 힘입어 버거킹 전체 치킨버거 판매도 증가했다. 실제 크리스퍼 출시 전 5주간 전체 치킨버거 평균 판매량 대비 출시 이후 치킨버거 판매량이 약 2.5배 늘었다.

이달 출시한 프리미엄 라인 ‘오리지널스 150g’ 2종도 초반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제품군은 출시 첫 주에 예상 목표 판매량의 약 200%를 초과 달성했다.

버거킹은 이 같은 흥행 배경으로 정교한 시장 분석과 고객 세분화 전략을 꼽았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을 중시하는 고객층과 프리미엄 버거 경험을 원하는 고객층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제품 다변화 전략을 구사한 것이 유효했다는 설명이다.

버거킹 관계자는 “‘크리스퍼’와 ‘오리지널스’의 흥행은 각 메뉴마다 명확한 타깃과 포지셔닝을 설정해 고객의 취향을 저격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하반기에도 고객들이 기대할 만한 혁신적인 메뉴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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