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이 17일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0.5%로 동결했다.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3회 연속 동결이다.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세계 경제 불확실성 등이 기준금리 동결 이유로 꼽힌다.
일본은행은 국채 매입 감액은 계속하되, 감액 규모는 분기별 4000억엔에서 2000억엔으로 줄이기로 했다. 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해서다. 감액 축소는 내년 4월부터다.
일본은행은 작년 7월만 해도 5조7000억엔 규모의 국채를 매입했지만 시장 정상화를 위해 이를 축소해왔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7년 1분기에는 국채 매입액이 월 2조1000억엔 규모로 줄어든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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