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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 2만원 찍을 판"…'핫플' 노포 메뉴판에 '화들짝'

입력 2025-06-17 19:47   수정 2025-06-17 23:07



여름철 별미 평양냉면. 본격적인 냉면의 계절을 앞두고 이제 냉면 한 그릇도 선뜻 사 먹기 부담스러운 음식이 됐다.

수십 년 전통을 자랑하는 서울의 유명한 평양냉면 노포(老鋪)에서 냉면을 먹으려면 한 그릇에 1만5000원에서 1만8000원가량을 치러야 한다.

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에서 소비자가 많이 찾는 주요 외식 품목 중에서 여름철 인기 메뉴인 냉면과 삼계탕 가격이 지난달 또 올랐다.

서울에서 냉면 한 그릇 평균 가격은 지난 4월 1만2115원에서 지난달 1만2269원으로 154원 올랐다.

여름철 대표 보양식 삼계탕 가격도 1만7500원에서 1만7654원으로 인상됐다.

냉면 한 그릇 평균 가격은 2022년 4월 1만원, 2023년 6월 1만1000원, 작년 12월 1만2000원 선을 각각 처음 넘었다.

삼계탕 평균 가격은 2017년 6월 1만4000원, 2022년 7월 1만5000원, 2023년 1월 1만6000원, 작년 7월 1만7000원 선을 잇따라 돌파했다.

유명 식당의 냉면과 삼계탕값 메뉴판 가격은 평균 가격보다 훨씬 비싸다.

필동면옥은 올해 들어 냉면값을 1만4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을밀대는 1만5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각각 올렸다.

을지면옥은 냉면을 1만5000원에, 우래옥·봉피양·평가옥은 1만6000원이다.

평양냉면의 신흥 강자라고 꼽히는 남대문 인근의 한 식당은 이달 초 냉면값을 1천원 올려 1만7000원에 판매한다. 종로구 행촌동의 한 북한 음식 전문점에선 평양냉면 가격이 1만8000원이다.

이 추세라면 얼마 안 가 냉면값이 2만원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삼계탕 유명식당인 토속촌과 고려삼계탕, 논현삼계탕은 기본 삼계탕 한 그릇을 2만원에 내놨다.

지난달 초 농산물유통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평양냉면의 주재료인 메밀은 중도매 가격이 지난달 초 기준 ㎏당 3285원으로 1년 전보다 9.4%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냉면 가격 상승은 식재료와 에너지 비용, 인건비, 가게 임차료 등 비용 상승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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