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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아픈 손가락' 석화부터 챙겼다

입력 2025-06-17 18:12   수정 2025-06-18 02:40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올해 첫 현장 경영으로 충남 서산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을 방문했다. 김 회장은 17일 대산공장 임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와 급격한 시장 패러다임 변화로 소재·에너지 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하고 예측하기 힘든 경영 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원가 절감과 공장 효율을 높이기 위한 혼신의 노력과 동시에 끊임없는 혁신을 바탕으로 기술과 품질이라는 기본 경쟁력 강화에 더욱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330만㎡(약 100만 평) 규모의 공장을 둘러본 뒤에는 ‘안전 경영’을 강조했다. 그는 “종합석유화학 시설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가동해온 여러분의 저력과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뜨거운 열정을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며 “안전은 우리가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가치로, 그 어떤 기술이나 전략보다 앞서는 가장 본질적인 경쟁력이자 지속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힘”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그룹의 소재·에너지 산업의 큰 축을 담당하는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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