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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패션·가전…'바닥 다지는' 소비

입력 2025-06-17 17:50   수정 2025-06-24 15:12

작년 12월 계엄 사태 이후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반등하고 있다. 대통령선거를 기점으로 유통·소비재 기업 매출이 비교적 큰 폭으로 늘었다. 정부가 내수 진작 의지를 보인 데다 주식·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부(富)의 효과’도 소비 촉진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대체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편의점 브랜드 CU의 6월 둘째 주(8~14일) 카드 결제 추정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4% 늘어난 1675억원이었다. CU의 주간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낸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이다.

장기간 이어진 내수 부진의 직격탄을 맞은 패션의류 업황도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인다. 의류 브랜드 엠엘비, 디스커버리 등을 운영하는 F&F의 지난주 카드 결제 추정액은 전년보다 44% 증가한 50억원을 기록했다. 안 보던 영화도 보기 시작했다. 온라인으로 CJ CGV 영화 관람을 예약한 이들의 카드 결제 추정액은 2주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7개월 만의 일이다.

호텔 실적도 좋아졌다. 신라호텔, 워커힐호텔, 그랜드인터컨티넨탈 등 서울 주요 호텔의 지난주 매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확대됐다. 샤넬의 지난주 카드 결제 추정액이 전년 대비 46.8% 증가하는 등 명품 소비도 반등했다. 이 밖에 가전, 홈쇼핑, e커머스 등 유통·소비재 전반에 걸쳐 뚜렷한 매출 회복세가 나타났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6월은 유통가 비수기임에도 소비재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정부의 내수 진작 의지와 자산 가치 상승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고윤상/라현진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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