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안건을 의결했다. 7000억원은 파주 사업장에 있는 OLED 신기술 설비 투자에 쓰고, 나머지 5600억원은 베트남에 있는 OLED 모듈 공장에 투입한다.
투자 재원은 지난해 중국 차이나스타(CSOT)에 광저우 공장을 매각하면서 받은 2조2466억원이다. LG는 매각대금 중 1조원은 차입금 상환에 썼다. LG는 중국이 접수한 LCD 사업을 접는 대신 OLED에 올인하기로 했고, 핵심 생산시설도 한국에 두기로 했다. TV용 대형 OLED 패널 1위인 LG는 상대적으로 약한 스마트폰, 태블릿 등 중소형 OLED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번 투자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LG는 이번 투자로 ‘이재명 정부 첫 대규모 민간 투자기업’이 됐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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