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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승안동마을, '치유 농업 1호 마을'…가족 단위 힐링에 최적

입력 2025-06-17 16:04   수정 2025-06-17 16:05


강원 원주시 흥업면에 있는 승안동 팜스테이마을은 도시민의 바쁜 일상에 쉼표를 찍어주는 곳이다. 2014년부터 팜스테이 인증을 받은 이곳은 연간 약 300명의 방문객이 찾는 강원권의 대표적인 체류형 농촌체험 마을이다. 남원주IC와 원주역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좋다. 주변에는 간현관광지와 동화수목원, 치악산이 인접해 가족 단위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 마을의 테마는 치유다. 원주시 지정 ‘치유 농업 1호 마을’답게 들깨 고추 옥수수 등 건강한 작물을 직접 수확하고 이를 활용한 가공 체험까지 가능하다. 들깨강정 만들기, 고추장 담그기, 감자·고구마 캐기, 김장 체험은 계절마다 방문객의 발길을 끌어모은다. 특히 마을이 자랑하는 들깨강정 체험은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전 연령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신선한 식자재와 체험형 수업이 강점이다.

숙박시설은 황토방과 펜션 형태로 구성돼 있다. 6인실 3개와 최대 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단체실 1개가 마련돼 있어 단체 체류에도 무리가 없다. 워케이션(work+vacation)도 가능해 장기 체류자에게는 3개월 이상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인터넷과 업무 공간도 제공돼 도시의 번잡함을 떠나 일과 휴식을 병행하고픈 직장인에게 적합하다.

이 마을의 또 다른 자랑은 역사·문화 유산이다. 승안동 팜스테이마을은 흥업면 명봉산 자락의 돼니·동돌미·새말 등 3개 자연마을이 모여 형성된 곳이다. 1892년 창건된 대안공소 성당 외에도 통일신라시대 약사암터, 성황당, 장수 발자국 등 다양한 역사·문화 유산이 산재해 있다. 역사·문화 자원으로 등록된 대안공소 성당은 마을의 정서적 중심지이자 도시 방문객에게 색다른 정취를 전하는 곳이다.

마을에는 직접 농사지은 재료로 만든 시골 밥상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이 운영되고 있다.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는 넓은 정원과 다목적 운동장도 있어 아이들과 같이 방문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방문객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계절마다 운영하는 농촌 체험 외에도 솟대·짚풀 공예, 전통염색 체험, 맨손 물고기 잡기, 사물놀이 교육, 오색수제비 만들기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체험이 함께 진행된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르신과 학생 단체에도 인기가 높다. 주민들은 매년 추석 전날 귀향객과 함께 ‘승안동 노래자랑’을 열어 마을 전체가 흥겨운 축제의 장으로 변모한다.

대중교통 접근성은 보통 수준이지만 자차를 이용한다면 평화로운 시골길 드라이브와 함께 즐기기 좋은 코스다. 마을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및 문의가 가능하다.

승안동마을은 자연과 역사 속에서 치유와 공감, 공동체 문화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시에서 지친 심신을 정성 어린 체험과 마음의 쉼표로 채우고 싶은 여행객에게 최적의 선택지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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