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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녹향월촌마을, 월출산 바위 아래서 녹차 한 잔의 향기 즐겨

입력 2025-06-17 15:50   수정 2025-06-17 15:51


전남 강진군 성전면에 있는 녹향월촌마을은 월출산과 경포대 등 강진의 관광명소를 품고 있다. 이름처럼 주변에는 10만 평(33만여㎡) 규모의 녹차 밭 ‘강진다원’이 호수처럼 펼쳐진다.

녹향월촌마을은 조선시대 녹차를 처음으로 상품 작물로 재배한 마을이다. 마을에는 ‘녹차 밭 사잇길’이 조성돼있다. 계절별로 다체로운 팜스테이 프로그램이 마련돼있다.

봄에는 녹차병차 만들기와 딸기 따기, 화전 지짐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있다. 여름에는 감자피자 만들기와 인절미 팥빙수 만들기 체험을, 가을에는 손두부와 꼬마김밥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겨울에는 메주 및 고추장 만들기, 두부장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월출산은 큰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어 산세가 뛰어나다. 과거부터 산 주변 여러 사찰을 중심으로 차나무가 재배됐다. 강진 해남지역의 녹차 사랑은 다산 정약용의 영향으로 그 뿌리가 깊다고 알려져 있다.

월출산은 해방 직전까지 국내 최초의 녹차 제품인 ‘백운옥판차(白雲玉板茶)’를 생산하던 차 산지로 이름 높다. 이 지역의 습도와 주야간 온도차 덕분에 차 맛이 떫지 않고 향이 강한 게 특징이다. 해마다 봄철이면 차밭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몰린다.

마을 인근에는 정약용 선생의 유배지인 다산초당과 백련사, 영랑생가, 강진고려청자도요지 등이 있다. 강진 월남사지 삼층석탑도 눈길을 끈다. 이 탑은 백제의 옛 땅에 있는 지리적 특성상 백제 양식을 많이 따르고 있다. 대표적인 백제탑이라고 할 수 있는 부여 정림사지오층석탑(국보 제9호)과 비교해볼 수 있다.

농특산물자원으로는 친환경으로 재배하는 우렁이 쌀, 새송이 버섯 등이 꼽힌다. 콩, 귀리, 딸기, 대파도 내로라하는 특산물이다.

매년 2월과 10월에는 각각 청자축제와 갈대축제도 진행된다. ‘천년의 빛 청자 문화예술행사’, 갈대생태 프로그램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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