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여주시 금사면 천덕봉 북동쪽 자락에 위치한 주록(사슴)마을은 실개천에 가재가 서식할 만큼 물이 맑고, 마을 전체가 울창한 산림에 둘러싸여 있다.
1914년부터 이어져온 이 마을 주민들은 지금도 농사를 주업으로 살아간다. 주민들은 고구마, 블루베리, 토마토 등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하며 계절마다 수확 체험을 운영한다. 여름에는 블루베리와 오디 따기, 가을에는 고구마 캐기 체험이 특히 인기다.
목공 체험도 마련돼 있다. 나무로 조명이나 펜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계절에 상관없이 연중 참여할 수 있어 어린이와 어른 모두 즐길 수 있다. 여름철에는 인근 계곡에서 물놀이도 가능해 피서와 체험을 함께 즐기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다.
마을에는 펜션 형태의 숙박시설이 마련돼있고 장기 체류도 가능하다. 워케이션 장소로 찾는 방문객도 적지 않다. 식사는 사전 주문으로 제공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정갈한 농촌 밥상을 맛볼 수 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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