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렌터카는 최근 ‘타고(TAGO) 시리즈’라는 이름의 맞춤형 장기 렌터카 상품을 통해 시장의 고정관념을 깨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주행거리에 따라 요금을 정산하거나, 중고차를 장기 시승해본 뒤 구매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상품 등이 잇따라 출시되며 렌터카 서비스의 경계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타고바이(TAGO BUY)’는 중고차 구매에 앞서 장기간 렌털을 통해 차량 상태와 주행 경험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상품이다. 최대 12개월의 체험 기간이 제공되며, 정비 이력 공개 등 구매 판단을 돕는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이는 중고차 거래에서 중요한 ‘신뢰’를 제도화한 모델로 평가된다.
최근 출시된 ‘타고플랜(TAGO PLAN)’은 고정적인 렌털료 체계를 벗어나 고객이 자신의 소득 흐름이나 재정 상황에 맞춰 렌털료 납부 구조를 직접 설계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라이트 옵션’은 초기 부담을 줄이고 점차 납입액을 늘리는 방식, ‘스마트 옵션’은 반대로 초기 납입을 높이고 이후 비용을 줄이는 구조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SK렌터카의 접근을 기존 렌터카 서비스의 틀을 확장한 사례로 보고 있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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