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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한·일, 뗄 수 없는 관계"…이시바 "양국 교류 협력 활성화" [영상]

입력 2025-06-18 07:24   수정 2025-06-18 10:56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캐나다 캐내내스키스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이 대통령 취임 14일 만의 한일 정상회담이다. 양국 정상이 만난 건 지난해 11월 페루 리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 회담 이후 6개월여 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일본과 한국과의 관계를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한다"며 "마치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집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했다. 이어 "작은 차이들이, 또 의견의 차이들이 있지만 그런 차이를 넘어서서 한국과 일본이 여러 면에서 서로 협력하고, 서로에게 도움되는 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통상 환경 등을 언급하며 "가까운 관계에 있고, 또 보완적 관계에 있는 한국과 일본이 많은 부분에서 협력하면 서로에게 큰 도움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을 계기로 한국과 일본이 미래지향적으로 조금 더 나은 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시바 총리는 "올해는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대단히 기념비적인 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국제 정세는 정말 대단히 엄중해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에서도 그렇고, 중동에서도 그렇고, 아시아에서도 그렇고, 이런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 모든 공통적인 요소,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고 저는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님과 저 그리고 정부 간, 기업 간 뿐만 아니라 국민 간 교류도 60주년을 계기로 해서 더 많이 활성화되고, 양국 간 협력과 공조가 이 지역 그리고 세계를 위해 더 많은 도움이 되는 그런 관계가 되기를 저는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회담은 이 대통령 취임 14일 만에 이뤄졌다. 윤 전 대통령은 취임 한달여 만인 2022년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기시다 당시 총리와 만났다. 당시 만남은 정식 회담은 아니었고, 3개월여 후인 같은 해 9월 뉴욕에서 정상회담이 이뤄졌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후 두 달이 지난 2017년 7월 7일 독일에서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임기 초반 한일 갈등이 깊어지며 취임 1년이 지난 뒤인 2014년 3월에야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서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와 첫 대면을 했고, 양자 회담은 2015년 11월에야 성사됐다.

캐내내스키스(캐나다)=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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