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비랩(대표 김대훈)은 자사의 AI 푸드스캐너가 환경부 탄소중립포인트 제도와 공식 연계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12일 '탄소중립포인트 제도 운영에 관한 규정'을 일부 개정(환경부고시 제2025-107호)하고 포인트 지급 항목에 ‘잔반제로 실천’을 신설하였다. 단체급식 시설에서 잔반을 남기지 않고 AI 푸드스캐너를 통해 스캔하는 경우 개인에게 탄소중립포인트가 지급되는 방식이다. 식사 한 번에 100원, 연 최대 7만원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누비랩은 7월 1일 고시 시행에 맞춰, 기존에 운영중이던 전국의 고등학교와 성인 대상 구내식당을 중심으로 탄소중립포인트 서비스인 ‘싹싹머니’를 적용할 계획이다. 포인트 지급 대상이 아닌 만 14세 미만의 초-중학교는 봉사시간 연계와 AI 푸드스캐너를 도입한 학교와 기관에 탄소배출권을 제공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누비랩 관계자는 “탄소중립포인트 연계 소식에 대기업 및 지자체 구내식당, 학교에서 도입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제도 연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영양선생님 및 영양사의 업무 경감과 식당 운영 효율 향상에 초점을 맞춰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대훈 대표는 “2023년 국무총리실에서 주최한 기후테크 스타트업 간담회에서 환경부 차관에게 ‘탄소중립포인트 잔반제로’ 항목 신설을 최초로 건의한 이후, 제도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고일부 기관에서 일시적 활용 저조 현상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나, 이러한 제도 연계를 통해 현장 활용도를 실질적으로 높이고,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누비랩은 글로벌 푸드테크 기업 순위인 ‘2024 푸드테크 500’에서 국내 1위, 전 세계 11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북미 병원 시스템과 독점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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