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일장기 앞에, 이시바 총리는 태극기 앞에 선 것에 관심이 쏠린다. 대통령실은 "그간 정상회담의 관례에 따른 것"이라는 취지의 설명을 내놨다.
대통령실은 18일 기자들에게 보낸 '양자 회담 시 국기와 정상의 위치 관례'라는 제목의 공지에서 "양자 회담에서 대다수 국가는 자국이 호스트일 때는 국기 배치에 있어서는 상석(오른쪽)을 양보하지 않는다"며 태극기가 오른쪽에 위치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정상의 자리 배치에 대해서는 손님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호스트 국가의 정상이 타국 정상에게 상석인 오른쪽 자리를 양보해 온 것이 그동안의 관례"라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왼쪽 자리에 서 있는 사진을 함께 공개하며 "이 대통령도 이시바 총리가 도착할 때까지 오른쪽 자리를 비워두고 왼쪽 자리에서 기다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예외적으로 간혹 국기의 자리도 호스트 국가 상대에게 양보하는 경우가 있다"고 부연했다.
과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최국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과 회담할 때 국기와 정상의 자리 모두 오른쪽을 문 전 대통령에게 양보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한편 한일정상회담에서 자리가 뒤바뀐 것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자리를 잘못 앉은 것 아니냐", "하필이면 한일정상회담에서 저렇게 앉으니 보기가 불편하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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